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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직원들 김병준 내정에 "국정 위기 수습 기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6-11-02 10:42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에 김병준 현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발표했다.  /뉴스1 DB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에 김병준 현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발표했다.  /뉴스1 DB
 
2일 신임 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김병준(62) 전 교육부총리 대해 총리실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인한 국정 위기를 수습해갈 적임자라며 대체적으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가 이날 오전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하자 총리실 한 국장급 간부는 "워낙 엄중한 상황이니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이 난국을 수습하고 국정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국장급 간부는 "과거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냈던 인물인 만큼 정책 이해도가 높아 국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과장급 한 직원은 "이번 인사는 책임총리 실현에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참여정부 시절 국정운영에 참여했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할 이유는 크게 없는 것 같고, 인사청문회 무사히 마쳐서 중심 잘 잡고 총리실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야당들이 일제히 국면전환용 개각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상황이어서 인사청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실장급 한 간부는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게 야당의 협조가 아닌가 싶다"며 "이미 하마평에 올라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은 인사인 만큼 인사청문 과정을 잘 거치고 난국을 수습할 국정운영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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