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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검찰, 차은택 신병확보 즉각 나서야"

"새누리당, 즉각 국정조사 합의해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조규희 기자 | 2016-11-02 10:30 송고
2016.1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차은택씨에 대해 검찰이 즉각 신병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씨가 신병이 확보된 이후에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한 가지 문제를 더 제기한다. 차은택씨는 왜 풀어놓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 검찰은 야당이 신병확보를 하라고 일주일은 떠들어야 겨우 사람을 데려오고, 공항에서 풀어주고, 입 맞출 시간주고 이러고 있지 않느냐"며 "차씨는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중국 산둥성 연태지역에 머무르고 있었다. 저도 알고 있는데, 검찰, 국가정보원이 모른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차씨의 범죄는 이 사람(최씨) 하수인이라, 너무 많은 증거와 증언이 있어서 그냥 데려오면 된다. 추가 조사할 것도 없다"며 "이 사람이 중국에 머무르면서 지인들에게 문자 보내고, 전화로 입맞추는 정황이 드러나는데, 언제까지 방치할거냐. 즉각 신병확보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결국 이 범죄의 모든 끝은 돈 문제다. 대기업의 돈을 강제로 모금하고, 별도로 기업들을 쳐서, 이런저런 프로젝트에 후원하도록 만들고, 이권사업에 개입해 자기 것을 챙기고, 리베이트가 오가고, 결국 돈이 오가는 문제"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아무리 수사를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범죄 혐의를 소명하기 위한 수사 범죄 사실만 공표하게 돼있기 때문에, 전모를 파악하려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즉각 국조에 합의해야 한다. 만약 국조를 거부한다면 지난번 국정감사 때 미르·K스포츠재단의 증인채택을 방해한 것처럼 진실을 밝히는 것을 방해하고, 범죄 사실을 비호하는 행태로 규정하겠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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