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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병준 총리내정에 발끈…박지원 "있을수 없는 일"

박지원 "朴대통령 아직도 정신못차려…결코 좌시않겠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1-02 09:47 송고
 

국민의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자당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을 추진해온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지명한 것에 "있을 수 없는 일"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도중 "오늘 아침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났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는 신라호텔에서 얘기하다 함께 차 타고 국회까지 왔는데 그분들도 총리 내정을 전혀 몰랐다"며 "어떻게 됐건 누구를 임명했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얘기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아직도 박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뒤로 한 채 인사국면으로 호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책임총리, 거국내각을 거론하다 야당에 한 마디 상의, 사전 통보 없이 총리, 부총리, 일부 장관을 개편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이 국면을 인사국면으로 전환하려는 그런 작태를 결코 우리가 좌시하지 않겠다"며 "우리 각오를 새롭게 하자. 이러한 분노는 국민에게 더 큰 탄핵 하야 촛불을 유발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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