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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소환 이틀째 15시간 고강도 조사…'혐의 부인'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2016-11-02 01:33 송고 | 2016-11-02 02:4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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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이틀째 검찰의 고강도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밤 11시57분쯤 긴급체포된 후 1일 오전 2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될 때까지 11시간 조사를 받은 최씨는 1일 오전 10시 재소환 돼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2일 새벽 1시15분께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법무부 차량에 몸을 실었다.

최씨는 이틀째 조사에서도 자신과 관련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를 통한 횡령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최씨는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운영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일 최씨를 상대로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고, 저녁식사 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2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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