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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은 이공계만 가능?…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 열려

가톨릭대, 전국 5개 권역별 대학 사례 발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6-11-01 20:19 송고
김지영 가톨릭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이 인문사회·예술분야 캡스톤디자인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제공) © News1
김지영 가톨릭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이 인문사회·예술분야 캡스톤디자인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제공) © News1
가톨릭대학교는 1일 교내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제3회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들이 인문사회 산학협력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인문사회·예술 분야 캡스톤디자인 운영 사례와 활성화'였다. 전국 5개 권역을 대표해 가톨릭대와 중앙대(수도권) 대구대(대경·강원권) 선문대(충청권) 경남대(동남권) 제주대(호남·제주권)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가톨릭대, 중앙대, 대구대는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캡스톤디자인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선문대는 해외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경남대는 사범계열 캡스톤디자인을, 제주대는 인문사회 캡스톤디자인과 창업동아리 운영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특히 가톨릭대는 '산학협력은 이공계 위주로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인문사회까지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인문계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업과 사회는 여전히 인문학적 창의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공계 위주로 진행하던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을 인문사회계열에 도입했다. 업적평가 때 교수들의 산학협력 실적을 이공계에 비해 두 배로 인정한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장기현장실습 시범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문사회·예술 분야 캡스톤디자인 운영 성과와 노하우가 전국 대학에 확산되었으면 한다"며 "나아가 기업 기술이전과 학생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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