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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중3 때도 '출결특혜?'…서울교육청 조사착수

"예비조사 후 정식 감사 여부 판단할 것"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6-11-01 18:28 송고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뉴스 1 © News1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뉴스 1 © News1
서울시교육청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중학교 3학년 때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정씨의 중학교 재학 당시 출결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서류검토 등 예비조사에서 정식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정씨가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3학년에 재학하던 2011학년도 당시 전체 수업일수 205일 중 86일만 출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정씨의 중학교 3학년 때 총결석일수는 119일에 달했다. 질병결석 22일을 비롯해 질병지각 6일, 질병조퇴 46일, 질병결과 3일 등 질병을 사유로 총 55일을 수업의 일부만 들었다. 나머지 42일은 승마훈련과 대회출전 등을 이유로 출석인정(공결) 처리됐다.

3학년 때 정씨는 그해 4월 '제40회 KRA컵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제23회 춘계전국승마대회', '제43회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 '제35회 전국단체승마대회' 등  총 6개 대회의 참여와 훈련을 위해 학교를 빠졌으나 모두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정씨는 고교와 대학에 재학하던 당시에도 '출결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는 정씨의 입학·출결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31일부터 청담고와 이화여대에 관해 감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청담고에 재학하던 당시 정씨는 3년간 총 229일을 학교에 나가지 않고도 대회참석과 훈련 등을 이유로 출석을 인정받았다. 이화여대는 정씨를 위해 국제대회 출전을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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