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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정무수석 11개월, 독대없이 대통령과 통화만 했다"

교문위 전체회의서 안민석 "독대했느냐" 물음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1-01 18:11 송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는 11개월 동안 "대통령과 전화통화만 했을뿐, 독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독대를 했느냐"는 물음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안 의원이 재차 "진짜냐"고 확인하자 "전화통화는 했어도 독대는 안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최순실씨의 존재 또한 "몰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안 의원이 "최씨의 존재를 몰랐다면 (정무수석이라는 게) 허깨비 아니냐. 거짓말을 했거나 무능한 것"이라고 하자 "최씨에 대한 언론의 보도나 세간의 얘기는 들었지만, 보도되는 것처럼 교류를 했는지, 청와대를 드나들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안 의원이 "최씨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냐", "대통령과 친한 것도 몰랐냐"는 물음에도 모두 긍정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안 의원이 "역대급 무능한 정무수석"이라고 하자 "그렇게 말해도 더 이상 제가 변명의 말씀을 드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씨를 만나거나 연락한 적은 없느냐, 청탁한 적 없느냐"는 물음에도 "2007년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경선 때부터 지금껏 면식이 없다"며 "언론보도와 사인 간 대화로 들은 내용 외에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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