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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유가+최순실' 코스피 1990선 초반까지 널뛰기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환율 '관망세'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6-11-01 16:16 송고 | 2016-11-01 16:18 최종수정
코스피가 장 초반 2000선 마저 붕괴되며 '널뛰기'를 했지만 종가 2000선은 지켰다.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적 불안과 함께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139.9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렸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4%) 내린 2007.39로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곤두박질쳤다. 한 때 1990선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66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21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조사로 최순실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정국을 뒤흔들었고,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 실패에 국제유가가 3% 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 오른 165만2000원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기관들이 매수 상위에 자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D램가격 급등 소식에 힘입어 2.44%(1000원) 오른 4만2000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올해로 계획됐던 자사주 매입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3.09% 하락했다.

한화테크윈은 3분기 영업익이 440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500억원)보다 밑돌았다. 한화테크윈은 전 거래일보다 21.16% 하락한 5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해운은 또다시 80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31원 떨어진 867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소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27%) 오른 626.38에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물량이 늘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장 막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82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28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CJ E&M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67% 상승했다. 솔브레인,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3% 이상 올랐다. 반면 컴투스(-2.74%), 카카오(-2.36%), 휴젤(-2.13%) 등은 하락했다.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 세포주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4.6원 하락안 1139.9원을 기록했다.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국가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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