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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박 "정치활동 방해 시도 중단하라…의총 반드시 개최돼야"

"민심 반영하기 위한 노력, 계파적 노림수 아니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1-01 16:11 송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계 3선 이상 의원들은 1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당내 초·재선 의원에 대한 입단속, 의원총회 개최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새누리당의 주호영, 김학용, 나경원, 김용태, 심재철, 김세연, 이학재 의원 등 3선 이상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0분 가량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가졌다.

황영철 의원은 회동 직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지금 우리의 진정성있는 노력을, 친박-비박 계파적인 당권노림수라든지 특정인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모습으로 봐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로지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반영시키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에게 자유로운 정치적 입장(표명)을 방해하려는 움직임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어떤 방식의 움직임이냐는 질문에 "개별적으로 왜 거기에 나갔냐, 왜 동의했냐라는 형태의 질문 등을 통해 입장을 번복하게 하려고 하는 회유, 정치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만드는 방법 등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세력이냐는 질문에는 "이야기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알 것"이라며 친박 의원을 에둘러 지목했다.
 
그는 "항간에 의총을 연기하려고 하는 움직임, 의총이 개최되더라도 의총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우리의 노력들을 방해하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며 "반드시 내일 의총이 열려야한다고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 자리에 모인 3선 이상 의원들은 다시 한번, 한명의 이탈도 없이 현 지도부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기로 입장을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특정인을 지지한다는 문자가 돈다고 하는데 0.1%라도 그런 논의는 생각도 안했다"며 "우리의 진정성을 훼손하기 위한 공작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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