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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文, 거국내각 제안할 때 마음으로 돌아오라"

"말바꾸기 행보, 국민적 기대 무너뜨렸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11-01 14:56 송고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2016.5.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2016.5.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1일 거국중립내각에 대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에 대해 '말 바꾸기 행보'라며 맹비난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제 1야당 대권주자가 말을 수시로 바꾸며 혼란만 부추기는 것은 사태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통령을 향해 '국회와 협의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 '대통령이 그 길을 선택하신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며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를 포함한 야당 주요 인사들의 거국내각 요구를 최순실 사태 극복을 위한 국회의 국정정상화로 가는 조치로 이해하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민 원내대변인은 "어제 문 전 대표는 거국내각을 걷어차 버렸다"며 "국정정상화보다 국정주도권만 고민하는 당리당략적 태도를 보이며,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마저 순식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말 바꾸기 비판을 덮기 위해서인지 거국내각에 온갖 악담과 비난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혼란으로 인한 피해가 민생과 국정현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분명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난국수습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현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진심으로 있다면, 거대야당의 힘으로 국정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습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거국내각을 제안할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 와 정국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한다"고 요구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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