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배구] '타이스 46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개막 첫 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10-28 21:47 송고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삼성화재가 원맨쇼를 펼친 타이스(46점)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 첫 승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5-15 18-25 25-19 20-25 19-17)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3연패 후 첫 승을 올리며 승점 4를 마크했고 우리카드는 2승2패(승점 8)로 2위가 됐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혼자 46득점, 공격성공률 71.92%의 괴물같은 공격력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41점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특히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8-4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역전을 당하며 삼성화재 상대 정규시즌 18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 타이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14-12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23-13까지 달아났다. 타이스는 1세트에 8득점, 공격성공률 100%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파다르의 화력에 힘입어 힘을 냈다. 8-10에서 최홍석의 오픈과 상대 김명진의 연속 범실로 13-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고비마다 파다르의 강력한 라이트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고, 상대 손태훈의 캐치볼 에러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서브에서 흐름이 갈렸다. 14-14에서 타이스가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삼성화재는 연속 득점으로 17-14로 앞서며 분위기를 탔다. 김명진과 류윤식까지 화력을 보탠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퀵오픈과 상대 파다르의 범실로 3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파다르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4세트를 따라 붙었다. 파다르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터졌고, 최홍석의 쳐내기 공격 등으로 22-19로 앞섰다. 삼성화재도 타이스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한병주의 서브 범실로 파이널 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는 양 팀 해결사 파다르와 타이스의 진검승부였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우리카드가 초반 흐름을 탔다. 류윤식의 범실과 신으뜸의 서브 에이스로 4-2로 앞섰고, 곧바로 타이스의 공격을 최홍석이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8-4로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의 추격에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상대 서브 범실과 김은섭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그때부터 대역전 드라마가 나왔다. 타이스를 앞세워 서서히 추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17-17에서 타이스의 백어택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파다르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alex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