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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타일 私心코너] ‘대체불가 매력’ 틸다 스윈튼의 패션 탐구

(서울=뉴스1) 강고은 에디터 | 2016-10-29 08:1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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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멋진 여성들의 ‘걸크러시’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흔히 걸크러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닮고 싶은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 그리고 지성 등을 갖춘 롤모델들이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할리우드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대체 불가의 배우 틸다 스윈튼이다.
금빛으로 빛나는 투블럭 헤어에 신비로운 이목구비를 가진 그의 외모가 어딘가 귀족적인 분위기가 드는 것은 기분 탓은 아닐 것이다. 그는 실제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스윈튼 가문’의 일원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다른 여배우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넘사벽 아우라가 느껴지는 듯하다. 치열한 할리우드 세계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틸다 스윈튼이 이번 에디터의 사심코너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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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여배우라면 화면 속에서 아름답고 예쁘게 보이고 싶기 마련. 하지만 틸다는 그런 데에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다는 듯 다양하고 과감한 변신을 서슴지 않았다. 나니아 연대기에서 찔러도 피 한 방울 흐르지 않을 것 같은 냉혹한 마녀부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는 틸다 스윈튼이라고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 알아차리지 못할 것 같은 ‘어글리’한 캐릭터로 분장했다.

하지만 못생기고 기괴한 분장이 전부는 아니다. 그의 시크하고 퇴폐미 넘치는 외모 덕분에 팜프파탈적인 캐릭터들도 거뜬히 소화해왔다. 특히 뱀파이어들의 현실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서는 창백한 그의 얼굴이 리얼한 뱀파이어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지난 26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지금까지 없던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영화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TOPIC/Splash 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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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드레스룩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슈트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평소 그는 180cm에 가까운 큰 키와 화장기 없는 얼굴 때문에 종종 남자로 오인받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슈트가 무척 잘 어울렸다. 하지만 여기에 선명하고 매력적인 레드립을 더해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는데, 2015년 열린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의상은 깔끔한 흰색 티셔츠와 펜슬스커트로 심플하면서도 꾸미지 않은 듯한 매력을 뿜어냈다. 드레스를 선택할 때는 레이스가 가득 장식된 페미닌한 분위기의 드레스보다 유니크한 실루엣이나 디자인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TOPIC/Splash 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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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의 사복 패션 역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60년생인 그는 또래의 다른 중년 여성의 패션과는 사뭇 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사실 범접할 수 없는 비주얼 덕분에 평범하고 편안한 복장도 그가 입으면 어쩐지 시크해 보였다. 가끔은 아방가르드한 무드의 스타일링을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편안하고 활동성 있는 스타일링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민낯에 가까운 최소한의 메이크업과 그날의 코디에 따라 다양한 선글라스를 착용해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news1] ‘뷰티·패션’ 뉴스 제보 - beau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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