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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책가도” 이상봉 2017 S/S 컬렉션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6-10-28 10:59 송고
<이상봉 디자이너의 2017 S/S 컬렉션 현장> © News1
<이상봉 디자이너의 2017 S/S 컬렉션 현장> © News1
패션과 음악, 영상 그리고 한류!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의 이색적이고 감각적인 패션쇼가 성료됐다.

지난 21일 서울시 신사동 ‘KWAVE VR STUDIO’에서 열린 ‘FASHION NIGHT OUT쇼’에서 이상봉은 자신의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패션과 아트,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완벽한 무대 연출과 메시지가 담긴 의상으로 거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간 한글에서부터 단청, 태극기, 무궁화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패션 작품으로 승화시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우리의 것이 진정 아름답고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진 그가 이번 2017 S/S 컬렉션에서는 ‘책가도’를 모티브로 했다. ‘책가도’는 쌓아놓은 책 더미에 여러 가지 일상용품을 적절히 배치해 개인의 삶과 취향, 염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며 조선 후기 유행했던 회화 작품으로 궁중에서 서민에까지 사랑받은 미술 작품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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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의 다시점, 원근감을 그래픽적인 구성을 통해 새 공간감과 구조를 풀어낸 이상봉 디자이너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으로 현대의 베스트셀러 책들을 디지털 프린팅하고 디테일하게 배치해 놀라운 작품을 쏟아냈다.

아울러 슈트, 점퍼, 원피스,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폭넓은 패션을 연출하며 패턴과 컬러를 아이템에 맞게 조절해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했다. 그의 이번 모토는 ‘삶의 주인공은 여러분 자신’이었다.

앞서 지난 9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미국 최고의 인스타그램 인플로언서 6명과 함께 한 컬래버래이션 화보 및 영상을 통해 2017 S/S 컬렉션을 공개한 그는 한국에서도 구혜선, 유진, ‘2PM’ 황찬성 등이 참여한 크레이티브 컬래버래이션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상봉의 2017 S/S 컬렉션 의상으로 책가도를 현대화 한 이번 프로젝트는 K-WAVE 11월 호를 통해 공개된다.

[news1] ‘뷰티·패션’ 뉴스 제보 - beau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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