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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매출 전년비 20%↑…'아더베츠' 실적 40% 개선

"자사주 매입 확대"…시간외 주가 ↑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10-28 06:52 송고
구글 본사. © AFP=뉴스1
구글 본사. © AFP=뉴스1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광고 부문과 모바일, 비디오 사업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알파벳은 지난 3분기 224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된 실적을 공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20억5000만달러보다 양호한 것이다. 이용자들이 구글 사이트에서 광고를 클릭하는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EPS)은 9.06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8.63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실적(7.35달러)을 압도했다.

구글 이외의 사업부를 지칭하는 ‘아더베츠’의 매출액은 1억97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아더베츠’에는 스마트폰 사업부, 구글 파이버 등이 포함된다. 현재 알파벳 전체 매출의 1% 미만을 담당하는데 그치고 있다.

알파벳은 70억달러 규모의 주식 환매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종전 자사주 매입 한도인 51억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인터넷 부문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그레이엄은 “주식 환매 전망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은 구글에 있어 성장, 마진, 자본 이득 등 보다 균형된 투자 수익을 거두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으나 양호한 실적이 공개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0.9% 오르고 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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