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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외옹치 유적지 발굴유물 상설전시

(강원=뉴스1) 엄용주 기자 | 2016-10-27 17:57 송고
강원 속초시 외옹치 유적 유물 발굴 및 출토모습.(속초시 제공) © News1 엄용주 기자
강원 속초시 외옹치 유적 유물 발굴 및 출토모습.(속초시 제공) © News1 엄용주 기자
속초시는 대포동 외옹치 유적지에서 발굴된 국가귀속문화재 121점을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리를 위임받아 29일부터 속초시립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상설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14일부터  2013년 5월6일까지 강원문화재연구소가 ㈜호텔롯데의 속초해수욕장 관광지 가족리조트 조성에 따른 구제발굴을 실시한 지 3년만의 결과다.
출토유물은 토제유물과 석제유물 총 178점으로 토제유물로는 첨저토기, 평저발형토기, 호형토기편, 잎맥흔이 있는 저부바닥, 원판형 토제품 등으로 확인됐으며 석제유물은 결합식 낚시, 돌추, 돌도끼, 돌칼, 돌화살촉, 돌창, 지석, 조정구 등으로 확인됐다.

출토유물 중 평저발형토기는 양양 오산리식 토기로 외옹치유적의 시기상을 나타내는 표지유물로 대표되며 함께 출토되는 석기의 조합으로 보아 주변의 양양 오산리유적, 고성문암리유적과 매우 유사한 문화상을 보이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2017년 수장고 시설개선을 통해 문화재청 승인 후 이번에 전시하지 못한 잔여 유물도 함께 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전시를 준비한 한경태 속초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외옹치유적은 탄소연대측정 결과 기원전 5520~5580년을 나타나고 있어 신석기시대 전기유적에 해당되며 고성과 양양의 신석기 문화를 이어주는 유적으로 동해안지역 신석기문화를 또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제시한 중요한 유적”이라고 밝혔다.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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