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 © AFP=뉴스1 |
테퍼는 26일(현지시간) 보도된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추가로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독일과 영국 국채가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위험한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운드 약세로 인해 향후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3%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1분기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도 1.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영국 및 독일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이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테퍼 창립자는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지출을 늘리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프라 투자 확대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상화 정책에도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중국 위안이 고평가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 후 1년 동안 미국 달러대비 위안의 가치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위안 가치는 6년 만에 최저치에 다다랐다.
이에 대해 테퍼 창립자는 “위안 가치는 소폭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정부가 위안의 추가 약세를 다소 용인하는 듯하며 계절적으로도 중국에서 자본유출이 가속화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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