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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막강 마운드' 클리블랜드, 컵스 꺾고 WS 1차전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0-26 13:32 송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드류 밀러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데이비드 로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2016.10.26/AFP=뉴스1 © News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드류 밀러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데이비드 로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2016.10.26/AFP=뉴스1 © News1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지난 1948년 이후 68년만의 메이저리그 왕좌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는 1차전을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1908년 이후 무려 108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컵스는 기세가 한풀꺾였다.

클리블랜드를 지탱한 것은 투수진이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선발 코리 글루버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앤드류 밀러가 7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기는 등 2이닝 무실점, 코디 알렌이 9회를 틀어막으며 컵스의 득점을 원천 봉쇄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2사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안타와 마이크 나폴리,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호세 라미레즈가 내야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고, 브랜든 가이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는 포수 로베르토 페레즈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글루버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7회 선두 타자 벤 조브리스트에게 안타를 맞고 밀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밀러는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밀러는 홈플레이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윌슨 콘트레라스를 짧은 외야 플라이로 잡은 데 이어 에디슨 러셀, 데이비드 로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위기를 넘긴 클리블랜드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2사 후 가이어의 볼넷, 로니 치즌홀의 안타로 기회가 만들어졌고, 4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던 페레즈가 이번엔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9회 등판한 알렌이 삼진 3개로 컵스를 틀어막고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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