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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 잠재"

(서울=뉴스1) 전보규 기자 | 2016-10-26 08:07 송고 | 2016-10-26 08:17 최종수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016.8.30/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016.8.30/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구조조정과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등 우리나라 경제에 적지 않은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어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앞으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기업구조조정, 청탁금지법 시행,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많은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산업별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갖고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로 구조조정을 경제논리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울산과 포항에 있는 조선·자동차·석유화학·철강업체 관계자들과 만났는데 모두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경영합리화 노력을 강도 있게 추진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총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되 최선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라는 영국의 격언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위험요인들을 더 철저히 관리하고 대비해야 하되 한편으로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기실현적 기대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비관적 인식 그 자체가 미래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제 여건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러한 변화가 성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jbk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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