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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각편대 앞세운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2 역전승

'블로킹 22개'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3-1 승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10-25 22:34 송고
한국전력 선수들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한국전력 선수들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전광인, 바로티, 서재덕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3-2(25-22 20-25 20-25 25-19 15-1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승 1패(승점 4점)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홈에서 3연패(승점 2점)를 당했다.

한국전력이 자랑하는 삼각편대의 전광인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총 27득점을 기록했다. 바로티는 24득점, 서재덕은 14득점을 올렸다. 윤봉우는 블로킹 4개를 비롯해 총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바로티, 전광인 등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에 삼성화재는 타이스를 앞세워 추격를 펼쳤고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오픈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연속으로 3점을 더 올리면서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홈에서 시즌 2연패 중인 삼성화재는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었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오픈 공격에 이어 손태훈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8-4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계속해서 4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2세트를 끌고 갔다. 여기에 세트 막판 한국전력이 연속 실책을 범해 삼성화재는 25-20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자신들의 흐름을 3세트에서도 이어갔다. 세트 초반 류윤식, 김명진의 득점과 상대 실책으로 8-3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류윤식, 김명진 등이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2세트에 이어 25-20으로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선취점을 올린 뒤 중앙의 윤봉우, 전진용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앞서 나갔다. 이후 바로티, 전광인까지 득점에 가세, 리드를 이어갔고 25-19로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5-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전광인과 전진용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7-5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한국전력은 끈끈한 수비와 중요한 순간 나온 바로티와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이어가면서 15-12로 경기를 마쳤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현대건설 선수들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와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높이를 앞세워 3-1(29-31 25-20 29-27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승 1패(승점 6점)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총 22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는데 이는 팀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이다. 또한 현대건설의 센터 김세영은 총 10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역대 한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깼다. 이전 최다개수는 9개로 정대영 3회, 양효진이 2회, 김세영이 1회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만 11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KGC인삼공사의 알레나가 14득점을 올려 KGC인삼공사가 6번의 듀스 끝에 31-29로 첫 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힘을 냈다. 세트 중반 에밀리,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에도 에밀리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25-20으로 큰 여유 있게 2세트를 획득,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들어서도 현대건설의 블로킹은 계속됐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이다영, 에밀리, 김세영이 연속으로 블로킹을 성공, 흐름을 가져왔다. 알레나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에 동점을 허용,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승패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현대건설의 높이가 빛났다. 듀스 상황에서 황연주와 양효진이 알레나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면서 29-27로 3세트를 따냈다.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 나온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19-14를 만들면서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25-19로 4세트를 가져오면서 이날 경기를 끝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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