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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유행예감] 캡 모자를 써라! 스트랩을 늘어뜨려라!

(서울=뉴스1) 강고은 에디터 | 2016-10-25 09:44 송고
<사진=캉골/프레드페리> © News1
<사진=캉골/프레드페리> © News1
트렌드는 작은 디테일에서도 발견된다. 올가을/겨울 남성 패션의 트렌드는 머리 위에서 가장 먼저 감지된다. 수년 동안 지속된 니트 비니(Beanie)의 유행은 사그라들고, 캡 모자의 유행이 본격적으로 두드러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캡 모자의 유행은 현재 패션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트리트 무드(Street Mood)의 일환으로 스타일을 망라해 대부분의 룩에 캡 모자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한 룩보다 오히려 재킷이나 코트 차림에 캡 모자를 매치해 믹스 매치의 묘미를 살리는 것이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 News1
<사진=각 브랜드 제공> © News1
이러한 캡 모자의 유행은 물론 런웨이에서도 발견된다. 마르니는 아무런 장식 없는 단색 캡 모자를 가을 슈트에 매치했고, 구찌는 폼폼 장식과 기다란 술 장식이 더해진 화려한 패턴의 캡 모자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다. 캡 모자가 힙합 래퍼나 아이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가을·겨울 트렌디 액세서리라는 의미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가을·겨울 어떤 캡 모자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관한 해답은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아무런 장식 없는 단색 캡 모자 혹은 매우 단순한 타이포나 장식이 있는 캡 모자를 선택할 것, 두 번째는 캡 모자 뒷부분의 크기 조절용 스트랩을 바깥으로 빼어 길게 늘어뜨리라는 것이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 News1
<사진=각 브랜드 제공> © News1
스타일 아이콘인 지드래곤이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에서 출시한 캡 모자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트렌드를 잘 반영해 보여주고 있다. 스트랩을 극단적으로 길게 만들거나 눈에 띄는 레드 컬러로 배색한 캡 모자를 출시했다. 국내 20대 디자이너의 레이블로 최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참스(Charms)’의 경우에도 어깨에 닿을 정도로 스트랩을 길게 만든 캡 모자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라이선스 남성 패션지 ‘로피시엘 옴므’에서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김원 기자는 “스트리트 무드의 영향으로 조금은 비딱하고, 반항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의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벨트의 끝부분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캡 모자의 스트랩을 길게 늘어뜨리는 것도 스트리트 스타일의 표현”이라고 설명한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 News1
<사진=각 브랜드 제공> © News1
‘영 포티(Young Forty)’ 신드롬이 대변하듯이 누구나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를 원한다. 따라서 올가을/겨울 남성들은 캡 모자에 주목할 것이다. 단색 캡 모자를 선택할 것, 캡 모자의 스트랩을 길게 늘어뜨릴 것! 이 두 가지 트렌드 코드만 기억한다면 누구나 캡 모자라는 간단한 액세서리 하나로 실제보다 훨씬 젊어 보이면서 재기 발랄한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news1] ‘뷰티·패션’ 뉴스 제보 - beau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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