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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연은 총재 "물가 2% 목표 오버슈팅 필요"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10-25 03:28 송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물가상승률에 맞춰야 한다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시카고의 대학 클럽 강연에서 연준은 "물가상승률 목표를 지속적이고, 균형적이고, 늦지 않게 달성할 것이라는 공언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를 위해 실업률의 '언더슈팅'과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오버슈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낮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에 따르면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요인들은 인력수급이 빡빡해진 노동시장과 최근의 유가 및 달러의 안정화 등이다.

그러나 에반스 총재는 금융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은 점, 연준이 접촉해 본 기업인들의 물가 기대심리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인 점,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등이 이 같은 금리인상 지지 요인들을 상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노동시장의 견고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이 완만한 속도로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연준 내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에반스 총재는 올해는 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이 없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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