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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대은, 경찰야구단 추가선발 지원…상무 포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10-24 19:41 송고
WSBC 프리미어12에 출전했떤 우완 이대은.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WSBC 프리미어12에 출전했떤 우완 이대은.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우완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 추가 지원자 모집에 원서를 냈다.

이대은은 지난 20일 경찰야구단 지원에 응시했다. 고민 끝에 상무 야구단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이대은은 지난 9월 경찰야구단에 지원했지만 지난달 23일 진행된 신체검사일이 2군 시즌 일정 중이라 불참했고 자연스럽게 불합격됐다. 당시 그는 지바롯데의 2군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무엇보다 이대은은 KBO규정으로 인해 퓨처스리그(2군)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올해 1월 신설된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해외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선수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갈 수 없었다.

신일고를 졸업한 이대은은 2007년 KBO리그를 거치지 않은 채 곧장 미국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마이너리그 등을 전전하다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렇지만 미래가 불투명했던 이대은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규정을 개정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BO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경찰이나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 출장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열린 WSBC 프리미어12에 뽑혀 한국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결국 규정이 바뀌면서 이대은은 퓨처스리그에 나설 수 있게 됐고, 이대은은 고심 끝에 경찰야구단에 원서를 냈다. 경찰야구단은 지난 13일 1차 최종 합격자 10명만 발표했고, 추가 공모에 나선 바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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