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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정환, 응씨배 결승 4국서 흑 11점패…2승2패 승부 원점

26일 최종 5국서 첫 우승 도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10-24 18:07 송고
박정환 9단 © News1 임경호 기자
박정환 9단 © News1 임경호 기자

박정환 9단이 응씨배 결승 4국에서 패했다.

박정환 9단은 24일 중국 상하이의 잉창치 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탕웨이싱 9단(중국)과의 제 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4국에서 319수 만에 흑 11점패(한국식 10집반패)를 당했다.

2승 2패가 된 박정환 9단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최종 5국에서 승리해야 처음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응씨배 결승이 5국까지 간 것은 지난 1992년 2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박정환 9단은 4년 전 열린 제 7회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판팅위 9단(중국)에게 1승3패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흑을 쥔 박정환 9단은 대국 초반 우상변에서 탕웨이싱 9단의 노림수에 당하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정환 9단은 중앙 공격에 나섰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지 못해 불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막판 박정환 9단은 반격을 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탕웨이싱 9단의 수비에 막혀 결국 승부를 5국까지 이어가게 됐다.

4년 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의 우승 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인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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