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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드오프' 김용의, LG 타선 부활 이끌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10-24 10:58 송고
LG 트윈스 김용의. 2016.10.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 트윈스 김용의. 2016.10.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 트윈스가 반격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리드오프 김용의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LG는 마산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3연승을 기록해야 하는 처지다.

플레이오프에서 LG의 큰 문제점은 타선이었다. 소사와 허프 등 외국인 투수들이 1, 2차전에서 호투했지만 방망이가 침묵했다. 상대의 에이스급 투수들을 상대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LG는 2경기에서 단 2점을 뽑는데 그쳤다. 2점도 1차전에서 나온 솔로 홈런 2개로 얻은 것으로 타선의 응집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LG는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져있는 타선에서 리드오프 김용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1번타자로 주로 출전한 김용의가 살아나 많이 출루한다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는 등 가을야구에서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1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NC와의 2경기에서 김용의는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 2차전 모두 톱타자의 중책을 맡았지만 단 한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김용의는 3차전에도 리드오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LG로서는 김용의가 출루하고 박용택, 히메네스 등 중심타선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기대할 만한 대목은 김용의가 3차전 NC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것이다. 김용의는 올해 장현식과의 맞대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했다.

장현식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다. 2013년 1라운드에서 NC에 지명된 장현식은 올해 3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37경기 중 선발 등판은 5번에 불과했다.

가을야구 출전은 3차전이 처음이다. 팀 창단 최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등판하는 경기에서 장현식이 안을 부담감을  LG가 파고들 필요가 있다. 그 선봉장 역할을 해야하는게 김용의의 몫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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