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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LG 개막 첫승 합창…모비스·KCC 2연패(종합)

'맥키네스 29득점' 동부, KT 잡고 첫승 신고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0-23 17:57 송고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삼성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6.10.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삼성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6.10.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개막 첫승을 기록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원주 동부는 부산 KT를 제압했다.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꺾고 홈에서 열린 개막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다. 새 외인 마이클 클레익도 17득점을 기록했고 문태영(11득점), 임동섭, 김태술, 김준일(이상 10득점) 등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충격의 2연패를 안았다. 전날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야전사령관' 양동근이 부상으로 빠진 모비스는 두 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함지훈이 21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찰스 로드(10득점), 네이트 밀러(8득점) 등 두 외인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라틀리프가 모비스의 골밑을 휘저으며 쉽게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문태영의 득점까지 보탠 삼성은 1쿼터를 8점 앞섰다.
2쿼터 들어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좀처럼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골밑을 장악한 삼성은 쉽게 점수를 올렸다. 클레익의 득점력도 빛을 발하면서 16점차까지 벌렸다.

후반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필두로 클레익, 임동섭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모비스는 송창용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실마리를 풀어보려했지만 골밑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4쿼터에도 점수차를 유지한 삼성은 결국 대승으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LG가 KCC를 79-63으로 누르고 첫 승을 기록했다.

LG는 레이션 테리가 27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헀고, 김영환도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KCC는 주포 안드레 에밋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가운데 홈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리오 라이온스가 19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3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홈 개막전에서 원주 동부프로미 웬델 맥키네스가 부산 Kt 수비수를 따돌리고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16.10.23/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23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홈 개막전에서 원주 동부프로미 웬델 맥키네스가 부산 Kt 수비수를 따돌리고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16.10.23/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동부가 KT를 91-85로 꺾고 개막 첫승을 신고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9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로 골밑을 맹폭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 벤슨 역시 23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허웅은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대체외인 제스퍼 존슨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이 약했다. 조성민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1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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