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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폭행, 괴롭힘 때문에"…동거남에 불지른 50대女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6-10-22 09:52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잦은 폭행과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50대 여성이 동거남성이 잠든 사이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3시57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3층짜리 주택 1층 안방에서 불이 나 거실 등 40㎡가 불에타고 A씨(48)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3명과 소방차 등 15대를 투입해 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A씨의 동거녀 B씨(51·여)가 안방 침대 주변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발생했다.

당시 안방에서는 A씨가 술에 취해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A씨의 잦은 폭행과 괴롭힘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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