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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최대 생산국가는 프랑스 아닌 이탈리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6-10-21 12:18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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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와인 1위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국제와인기구(OIV)는 20일(현지시간) 올해 와인 생산량은 전년 대비 5%p 감소한 2억5900만헥토리터(Mhl, 1헥토리터는 100리터)라고 밝혔다.

이 중 4880만Mhl의 와인을 생산한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 생산국의 자리에 올랐다. 

3위는 스페인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80만Mhl의 와인을 생산했다. 

이 외에 중국의 경우 "중국 와인 생산량이 1150Mhl로 증가하며 세계 6위 생산국으로 올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은 며 중국은 고비사막 인근의 포도밭을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600Mhl의 와인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OIV 측은 밝혔다. 
반면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 등의 영향을 받은 남미 지역에서는 생산량 급감이 두드러졌다. 

장-마리 오런드 OIV CEO는 "엘니뇨 현상으로 큰 비와 같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미 지역의 와인 생산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는 와인 생산지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반구에 위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아르헨티아에서만 35%p 감소한 880만Mhl의 와인이 생산되는데 그쳤다. 이로인해 세계 5위 와인 생산국이던 아르헨티나는 9위로 밀려났다.

칠레는 21%p 감소한 1010만Mhl을, 브라질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140만Mhl로 급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p 하락한 910만Mhl의 와인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남아공의 연간 와인 생산량이 1000만Mhl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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