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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원장 발언에 "靑·정부까지 가세…국민 심판받을 것"

"與, 저 문재인 타격 궁리뿐...찌질한 정당"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0-20 13:32 송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뇌과학 등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6.10.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전날(19일)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국정원장의 발언을 보면 청와대와 정부까지도 가세하는 것 같은데 국민으로부터 정말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정말 어렵고 안보도 위기상황이라 국민이 정말 걱정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병호 원장은 문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자는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국민 분노는 거의 폭발할 지경인데 새누리당만 과거 10년전 일에 매달려서 색깔론, 종북놀음에 빠져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며 "이유는 딱 하나, 저 문재인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까하는 궁리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정말 찌질한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하면서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민생경제를 살릴 방안을 열심히 찾으러 다니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국회 불출석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린 것"이라며 "국정운영을 아주 사적인 채널을 통해서 하니까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은 예외가 아니라는 것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 제가 먼저 보여드린 바 있다"며 "시스템 대로만 따르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정부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타운' 방문, 4대 기업 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 등에 이어 이날 KIST를 찾으며 경제행보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자 간담회를 한 뒤에는 뇌과학 등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현황을 살펴봤고, 이후 구내식당에서 과학기술자들과 오찬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고, 과학기술인들이 안심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발족식에서 언급한 '치매국가책임제'와 관련해 "치매의 예방부터 초기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 방안 대해서는 향후 정리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