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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민주당' 되찾았다…'원외민주당'과 공식 통합(종합)

추미애 "합당, 통합 첫 단추이자 대선 승리 초석"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0-19 15:56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2016.10.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2016.10.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끌던 원외 민주당과의 공식적인 통합절차를 밟았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를 열고 '(원외)민주당과 합당결의 및 합당수임기관 지정'의 건, '더불어민주당 약칭 명칭 병기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유지하되 약칭은 '더민주'와 '민주당'을 병기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더민주는 지난 2014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으로 상실했던 민주당 당명을 약칭으로나마 2년7개월만에 다시 달게 됐다.

더민주의 영문명도 'The Minjoo Party of Korea'를 쓰던 데서 'Democratic Party of Korea'로 바뀐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중앙위에서 "더민주와 민주당의 합당은 통합의 첫 단추이자 대선 승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수권 정당, 강한 정당, 이기는 후보를 만들어 내고 뒷받침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늘은 민주당 대표로 인사드리는 게 아니라 지난 2년간 민주당의 깃발을 보관했던 깃발보관소장으로서 반환보고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유일한 명예로 생각하고 모든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당에서는 추 대표와 김 전 의원을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 정세균 국회의장이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민주와 원외정당인 '마포 민주당'은 민주당 창당 61주년인 지난달 18일 경기 광주에 있는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통합을 선언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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