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구조개혁평가 및 제도개선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첫 회의를 열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News1 |
TF팀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전문대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교육부에 건의하기 위해 구성했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우형식 한림성신대학교 총장이 팀장을 맡았다. 류정윤 강동대 총장, 박가종 목포과학대 총장, 박철수 수원과학대 총장 등 총장 4명과 12명의 처장급 교수가 참여한다.
교육부는 2014년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2022년까지 대학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3주기로 나눠 △1주기(2014~2016년) 4만명 △2주기(2017~2019년) 5만명 △3주기(2020∼2022년) 7만명의 목표를 제시했다.그러나 1주기 평가결과, 4년제 대학은 목표치의 78.8%만 줄인 반면 전문대는 147.4%나 감축했다. 전문대는 목표치보다 4000여명을 더 줄였고 4년제 대학은 반대로 4000여명 덜 줄였다.
지난 18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시작하는 2주기 평가에서는 이런 불공정함이 개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해선 전문대교협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평가지표 역시 고등직업교육기관이라는 전문대 특성이 반영돼야 한다"며 "12월초까지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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