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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박근혜 대통령 방북도 조사하자는 것이냐"

與 특검·국정조사·청문회 주장에 맞불
"최순실 얼마나 무섭길래 안보장사 하나"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0-18 10:21 송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기초로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특별검사,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북까지 조사하자는 이야기냐"며 맞받았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서 여당의 특검, 국정조사, 청문회 등의 주장에 대해 "2002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북을 했다. 당시 야당 대표로 김정일 위원장과 4시간씩 대화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누리당은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을 기초로 노무현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에 문 전 대표가 북한과 의견 교류를 했다는 취지로 기술해 '대북관'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북한의 인권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면 찬성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그건 상식의 문제"라며 '사전 의견교류'가 아닌 '사전 통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훈련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을 때에는 남북 간에 그런 것을 사전 통보하고 하는 게 남북 대화의 통상적인 과정"이라며 "당연히 그때도 정부 입장이 결정된 이후에는 북에 통보하고, 그 통보한 내용에 대해서 북의 반응이라든지, 주변국들의 동향이라든지, 이런 것을 당연히 점검하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기록에 의거해 회고록을 작성했다는 송 전 장관에 대해서는 '라쇼몽' 효과를 언급, "거의 사건에 대해서 그때 관계되었던 사람들이 지금에 와서는 기억이 다 다른 것"이라며 "그러니까 자기 입장에서 기억을 다 재구성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회고록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북한의 의견을 묻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2007년 11월 18일 회의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는 안보는 안보실장이 담당해 안보정책조정회의,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비서실장이 안보관계 주무실장이 아니다"라며 문 전 대표의 회의 주재설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NLL 사태를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결국 정상회담 회의록까지 다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다는 게 밝혀졌는데도 사과나 반성 한 번 하지 않은 정당"이라며 "또다시 그런 식으로 안보장사를 하겠다는 건데 '최순실'이 얼마다 두렵길래 이렇게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 여야의 공방은 회의록 확인으로까지 이어졌지만 검찰 조사 결과 회의록 원본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참여정부 일부 참모가 기소됐지만 무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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