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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누리,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연일 與 맹공

"사실관계는 당시 기억하는 사람에게 물으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0-17 11:40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인천 남동구 디와이 주식회사 인천사옥에서 시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16.10.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인천 남동구 디와이 주식회사 인천사옥에서 시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16.10.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자신을 향해 공세를 펴고 있는 여당을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소재 이익 공유 시행기업 '디와이'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허구한날 종북 타령과 색깔론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고 있으니 우리 경제와 민생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에도 새누리당은 극심한 경제위기와 민생파탄, 우병우와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비리, 백남기 선생의 부검 문제 등을 덮기 위해 남북관계를 또다시 정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이는 국민이 용서할 수 없을 것이고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래서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저와 우리당은 새누리당이 그러거나 말거나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고 우병우와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비리의 전모를 규명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사실관계에 대한 진술이 엇갈린다'는 말에는 "사실관계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라"고 말했다.

전날(16일)에도 문 전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내통이라…대단한 모욕이다. 당대표란 분이 금도도 없이"라고 직격했다.

이정현 대표가 지난 15일 자신에게 "사실상 북한의 인권탄압에 동조하며 북과 내통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받아친 것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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