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세계 최대 국제민간 에너지 기구인 WEC(세계에너지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사진제공=대성그룹 © News1

대성그룹은 13일 김영훈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국제 민간 에너지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앞으로 3년간 WEC를 이끌게 될 김 회장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5년부터 6년 동안 WE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Vice Chair)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2013년부터 공동회장(Co-Chair)을 맡아왔다.

지난 3년간 WEC를 이끌어 온 캐나다의 마리-호세 나두(Marie-Jose Nadeau) 직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공동회장에는 프랑스 최대 가스회사인 Engie(전 GDF Suez)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한 장-마리 도제(Jean-Marie Dauger)가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에너지 빈곤 해결 등 여러 상충하는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자들과 창조적인 투자자들이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WEC는 1923년 영국에서 전기분야를 중심으로 설립된 뒤 에너지 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국제 민간 에너지 기구로 현재 세계 9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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