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충청남도 공주 주봉초등학교에서 '팔도 동심운동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팔도 동심운동회는 학생 수가 적어 운동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학교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사내 봉사단체인 '팔도 나눔봉사단'이 참여한다. 

2013년 시작된 이래 경기도 미원초등학교 위곡분교, 강원도 삼척 하장 초등학교 등6개 학교를 후원했다. 올해는 교육청의 협조하에 선정된 충청도 지역의 주봉초등학교와 태안 안중초등학교가 대상이다.

주봉초등학교는 현재 학생 수가 11명이다. 2014년 신입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자 오는 2017년 통폐합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이날 운동회에는 유치원생을 포함해 총 17명의 학생이 모였고, 선생님과 학부모 등 총 90여명이 운동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팀을 나눠 줄다리기와 공굴리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사측은 도시락과 팔도짜장면·솜사탕을 제공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동심운동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학교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작은 학교들이 폐교 되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