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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르·K재단 증인채택-박승춘 놓고 공방

교문위, 野 최순실 증인채택 요구…與 반대 고수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6-10-10 12:11 송고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이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업무보고를 거부했고 이진복 위원장의 중재로 박 처장은 업무보고 외 인사말과 간부소개만 진행 했다. 2016.10.1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회가 10일 정무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이어간 가운데, 여야는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한 핵심증인 채택을 비롯한 각종 쟁점을 놓고 충돌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는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한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국감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1시간 넘게 대치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 의혹의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와 차은택 CF 감독,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부회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중 1명이라도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의혹은) 최순실 증인이 핵심이다. 다른 증인들은 곁가지에 불과하다"면서 "(여당은) 왜 최순실(증인채택)을 이렇게 거부할까. 여기에 대해 어느 정도 신비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고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한 간사협의를 요구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송기석 의원도 "교문위 국감을 하면서 일반증인을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한 점에 대해 결국 얼마나 간사들이 무능력한 것인가 하는 많은 지적을 받는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책임을 지라는 당내 요구까지 나온 것으로 안다"고 가세했다. 

반면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선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저희가 증인채택 해야 한다는 것이 염려스러웠고, 결국 (검찰)수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수사에 들어간 증인에 대해선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 등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감에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아들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청탁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과 김영란법 시행 이후 혼란에 대한 정부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박 처장 아들이 (중진공에 국가유공자 자녀로 원서를 낸) 13명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중진공 관련자에게 알려줌으로써 박 처장 아들이 불공정한 우월적 지위를 갖게 된 것"이라며 "나중에 보고된 중진공 보고 자료에 아들 옆에 '박승춘 처장 아들'이라고 써 있다. 결국 13명 중 (채용된) 4명에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어떻게 중진공에 말했는지, 누구누구와 연락했는지 위원회에 감사원의 감사 청구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감에선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상대로 한미약품 악재성 정보 늑장 공시에 대한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문 이사장은 이날 전북 전주시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감에서 "만일 부당거래가 있다면 확인된 사실에 따라 응당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yun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