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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잡아라"…대기업들 스타트업 인수경쟁 '치열'

5년간 피인수된 소형 AI업체 140곳…"구글 선두"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6-10-10 09:09 송고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립자. © AFP=뉴스1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립자. © AFP=뉴스1
대기업들의 인공지능(AI)업체 인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투자조사전문회사 CB인사이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AI업체들을 빠른속도로 '먹어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확보를 위해 소형 AI기업들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CB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AI기업 약 140곳이 대기업들에 인수됐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AI플랫폼을 최근 잇달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구글의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페이스북의 챗봇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사업부문을 새로 창설하기도 했다.

CB는 AOL, IBM, 아후 역시 AI업체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리서치는 현재 6억4370만달러(약 7177억원)규모인 AI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388억달러(약 43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CB는 가장 공격적으로 인수에 나서고 있는 기업으로는 구글을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구글은 총 11곳의 AI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B는 구글의 뒤를 인텔과 애플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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