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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엄마들의 아들 걱정은 ing(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10-08 00:56 송고
오늘도 엄마들의 아들 걱정은 이어졌다.

7일 밤 11시20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소개팅 현장과 '스타워즈' 마니아 허지웅, 박수홍과 친구들의 명절 파티, 토니안의 싱글남 하우스 모습이 공개됐다.

김건모는 지상렬, 김종민과 삼대삼 미팅에 나섰다. 주선자 황보가 소개시켜준 여성들을 보고 세 남자 모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여성 중 한 명이 지상렬 때문에 나왔다고 하고 김종민이 자기소개를 할 때 반응이 좋자 김건모는 초조해졌다. 김종민이 김건모가 말할 때 껴들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건배를 제안할 때 눈치 없이 같이 하자 김건모의 엄마 역시 심기가 불편해졌다.

김건모, 허지웅, 박수홍, 토니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 News1star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건모, 허지웅, 박수홍, 토니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 News1star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건모는 대화를 이끌어가며 유머 감각을 뽐냈다. 그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누구인지 사인을 줬고, 지상렬과 김종민은 눈치를 챘다. 김건모는 키보드를 치며 노래를 불러 매력을 발산했다. 주선자 황보는 돌아다니며 참가자들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자리에서 탄생한 커플은 김건모와 마음에 들어했던 여성과 김종민이었다. 김건모는 자신이 사인을 줬음에도 마음에 드는 상대를 겹쳐서 지목한 김종민에게 짜증을 쏟아냈다.

김건모 엄마는 "한 커플이라도 됐으면 다행이다. 마음에 안 들어 하는 눈치다"고 했다. 신동엽은 갸우뚱거리며 "내가 많이 봤다. 진짜 마음에 들어서 저러는거"라고 했지만 김건모 엄마는 아니라고 했다. 김건모 엄마는 또 신동엽이 "외모 경쟁력이 높지는 않다"고 하자 "외모가 어때서"라며 반박했다.

허지웅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했다. 몇 시간 전 스태프가 카메라를 설치하다가 피규어 칼을 부러뜨렸기 때문. 허지웅은 "어릴 때부터 돈이 생기면 다스베이더 피규어를 샀다. 제일 값 비싸고 구하기 어려웠다.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이걸 부러뜨리다니"라며 타박했다. 그는 각종 '스타워즈' 관련 물품을 자랑하며 광선검을 차고 로브를 입었다.

그는 다스베이더에 대해 말하면서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스베이더를 아버지처럼 본다는 말에 허지웅 엄마는 안쓰러운 눈빛이 됐다. 허지웅 엄마는 "살림 하면서 나는 못 놀아줬는데 아빠가 어릴 땐 많이 놀아줬다. 아버지에 대한 정이 많이 있을 거다. 나 때문에 애들이 그렇게 됐다"며 미안해했다.

허지웅은 피규어를 수리하러 갔다가 광선검을 하나 더 구입했다. 허지웅 엄마는 예전에는 아들의 이런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어릴 적 장난감을 사주지 않았던 것 때문에 한이 생긴 것 같다며 이해했다.

엄마들의 자식 자랑 시간도 있었다. 김건모 엄마는 가수 아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계속해 자랑했다. 이어 허지웅 엄마가 "글자를 안 가르쳐줬는데 네살 때부터 혼자 터득을 하더라"라고 하자 토니안 엄마는 "TV에 나오는 간판을 읽더라"라고 했다. 신동엽은 "시청자들은 모를 거다. 어머니들이 얼마나 아들 자랑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했다.

박수홍은 결혼식에 다녀온 것을 말하면서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건 내가 원해서이지 부모를 위해서다 아니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나타나면 내일이라도 한다. 그게 쉽지 않을 거라는 거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했다. 지켜보던 엄마들은 결혼식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다들 축의금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박수홍은 집에서도 클럽을 개장했다. 박수홍과 친구들은 미러볼을 켜고 음악을 틀면서 신나게 춤을 췄다. 박수홍의 엄마는 "아직 철이 안 들은 것 같죠"라고 했다. 박수홍이 명절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MC들이 어떻게 명절을 보내는 게 좋냐고 묻자 김건모 엄마와 박수홍 엄마는 모두 여자친구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모습이 좋다고 했다. 아무리 여자친구 쪽으로 유도하려 해도 두 엄마는 유난히 마음이 맞았다. 

토니안 식구들은 꽉 찬 냉장고를 보고 정리를 시작했다. 냉장고 안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비롯해 오래된 각종 음식들이 방치돼 있었다. 여러가지 먹다 남긴 것들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것들이 있었다. 토니안 엄마는 "저런 걸 막 먹으면 오히려 건강하다"며 애써 아들을 감쌌지만 끊임 없이 나오는 상한 음식들에 인상을 펴지 못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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