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13일간 영창에 다녀왔다"고 말한 과거 영상이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가운데 그 진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감에서 "준비한 동영상이 하나 있다"며 지난해 7월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영상 일부를 상영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제동은 일병 시절 진행을 맡은 군행사에서 군사령관 아내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에 13일간 있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톡투유'에서 군사령관 아내를 '아주머니'라 불렀다가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한 바 있다. © News1star / JTBC '김제동의 톡투유' 캡처

상영 뒤 백승주 의원은 "웃을 수도 있지만 이건 군 간부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것"이라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진상 파악을 요구했다.이에 한민구 장관은 "저 사실을 보고 받고 조사도 했다. 그런데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다"며 "본인이 갔다 왔는데 기록에 없는 것인지, 갔다 오지 않았는데 말을 하는 건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사할 수도 없다. 그래서 '기록이 없구나' 하는 상태에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고 답했다.


sta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