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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평양서 대규모 환경 국제학술회의 개최

캐나다 대학과 北국토환경보호성 공동 주최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6-10-01 14:51 송고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자료사진)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자료사진)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 평양에서 내주 대규모 환경 관련 국제학술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측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과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북한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 산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소장인 박경애 교수는 이번 회의에 유엔기구와 북미, 유럽, 아시아의 8개국에서 16명의 외국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RFA에 전했다.

또 이번 회의엔 12명의 외국 학자를 포함해 24명의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하며, 총 120여 명에 달하는 북한의 환경 전문가, 학자, 관료, 평양 주재 외교관들이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산림, 농업관리, 폐기물처리, 관광, 수자원관리 분야 등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박 교수는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이 수년 째 진행해 오고 있는 북한과의 지식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열리게 됐다"고 RFA에 말했다.

2011년 시작돼 올해로 6년 째인 이 프로그램은 매년 북한 학자 6명 씩을 이 대학에 초청해 6개월 동안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6명의 북한 학자들이 경제, 경영, 무역, 재정, 금융 분야 과목을 이 대학에서 수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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