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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주민 향해 "언제든 자유터전으로 오기를 바란다"

건군 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0-01 11:09 송고 | 2016-10-01 12:50 최종수정
(청와대 제공) © News1 이광호 기자
(청와대 제공)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군인과 주민 여러분! 북한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며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 북한 당국과 군, 그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이 처한 현실을 명확히 알리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분이 처한 참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는 여러분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서 정권 안정과 내부결속을 이루려 하고 있지만, 이는 착각이고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지고 있으며, 우려와 협상의 단계를 넘어 한층 강화된 제재와 압박에 나서고 있다"면서 "북한이 소위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며 체제 균열과 내부 동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늦게 오는 자는 역사가 처벌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이제라도 북한 당국은 시대의 흐름과 스스로 처한 현실을 직시하여,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정상국가의 길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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