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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인삼공사, 대역전승으로 컵대회 4강행…우리카드 조 1위(종합)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9-30 20:53 송고 | 2016-10-01 21:21 최종수정
KGC인삼공사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2(17-25 19-25 25-21 25-15 15-5)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KGC인삼공사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2(17-25 19-25 25-21 25-15 15-5)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KGC인삼공사와 우리카드가 각각 IBK기업은행, 대한항공을 누르고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도로공사에 3-2(17-25 19-25 25-21 25-15 15-5) 역전승을 거뒀다.

1승1패가 된 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인삼공사는 서남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확 달라진 조직력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인삼공사는 내달 2일 B조 1위 현대건설과 결승 진출을 다투고 기업은행은 B조 2위 GS칼텍스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트리플크라운(서브득점, 백어택, 블로킹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32점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수빈(14점)과 장영은(12점)도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시크라가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않은 도로공사는 배유나(20점)와 정대영(16점)이 분전했지만 3세트부터 갑작스런 리시브 난조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범실 27개(인삼공사 18개)를 쏟아낸 것이 뼈아팠다.

초반 분위기는 도로공사의 페이스였다. 도로공사는 중앙에서 인삼공사를 압도하면서 1,2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정대영은 1세트에만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3세트부터 대반격에 돌입했다. 끈끈한 수비가 살아났고, 해결사 알레나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3세트를 접전 끝에 25-21로 가져간 인삼공사는 4세트마저 25-15로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파이널세트에서 인삼공사 외국인선수 알레나의 활약이 빛났다. 4-2에서 상대 배유나의 공격 범실로 5-2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인삼공사는 최수빈의 연타 공격과 고예림의 공격 범실로 8-2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10-4로 앞서간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백어택과 최수빈의 서브 에이스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14-5에서 상대 정대영의 공격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완승했다.(우리카드 제공)© News1
우리카드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완승했다.(우리카드 제공)© News1

뒤이어 열린 남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완승했다.

최홍석이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 득점인 20득점을 퍼부었고 파다르는 13득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세트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21-21에서 상대 범실과 김동훈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챙겼다. 이어 파다르가 후위 공격을 성공하면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김시훈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2-2에서 상대 범실로 1점을 보태고 최홍석이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5-2로 벌렸다. 내내 앞선 우리카드는 19-17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한 뒤 여유롭게 2세트도 거머쥐었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두 차례 범실이 나왔지만 최홍석이 또다시 퀵오픈과 서브 득점을 연달아 올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최홍석이 맹활약해 10-6으로 벌렸다. 기세를 몰아 우리카드는 23-20에서 김병욱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이른 뒤 신으뜸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A조 3경기를 전승하며 1위로 준결승에 나섰다. 이날 패한 대한항공은 조별성적 2승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A조 1위 우리카드는 B조 2위인 KB손해보험이 다음달 1일 준결승을 치른다. B조 1위인 한국전력과 A조 2위인 대한항공은 2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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