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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드라마에 예능까지…SBS PD들의 거센 퇴사 바람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09-30 15:24 송고
드라마 연출자는 물론 예능 PD들까지 연속적으로 퇴사를 결정하면서 SBS에 불똥이 떨어졌다.

30일 '강심장'으로 유명한 SBS 박상혁 CP가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은 퇴사 보도 후 "의사를 밝힌 것은 맞으나 사표를 제출한 건 아니다. 회사 측에서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으나 박상혁 CP 본인은 뉴스1스타에 "사직이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상혁 PD는 과거 집단 토크쇼의 대표격이었던 '강심장'을 연출한 PD다. 이후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신의 목소리' 등을 기획했다. 현재 연출을 잠시 쉬면서 '신의 목소리' 관련 차 중국에 다녀오는 등 얼마 전 CP로 승진해 맡은 바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직 소식이 들려왔다.

SBS 소속 PD들의 퇴사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 News1star / SBS
SBS 소속 PD들의 퇴사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 News1star / SBS


여기에 더해 '런닝맨'의 멱PD로 유명한 김주형 PD도 SBS를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에서는 이들의 퇴사를 말리기 위해 설득을 하고 있지만 사직 의사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

PD들의 잇따른 퇴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X맨', '패밀리가 떴다', '아빠를 부탁해' 등을 연출한 장혁재 PD와 '런닝맨'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조효진 PD가 SBS를 떠나 중국 쪽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고 성공시킨 PD들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SBS 예능국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뻔하다. 타방송사에 비해 PD들의 퇴사가 적었던 SBS였지만 예능 PD는 물론 '추적자', '야왕'의 조남국 PD, '자이언트', '리멤버-아들의 전쟁' 이창민 PD 등 드라마 PD들도 종합편성채널로 자리를 옮기면서 SBS 대표 PD들의 퇴사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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