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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인배 춘천 폴리텍학장 "폴리텍은 현장중심 대학“

(춘천=뉴스1) 박태순 기자 | 2016-09-30 13:47 송고


김인배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학장이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을 소개하고 있다.2016.9.30/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가 지난 5일~10월6일 2017년도 1차 수시모집 중에 있다.
모집정원은 124명 중 일반전형76명, 특별전형 31명, 정원외 1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춘천캠퍼스는 1973년 개교 이래 43년간 산업학사학위과정 3000여명, 기능사과정 2만7000여 명 등 3만여 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해 실전 전공능력을 보유한 교수들이 현장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취임 1년 7개월 된 한국폴리텍Ⅲ대학 김인배 학장을 만나 대학 입시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직업교육의 중요성과 취업의 해결방안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인배 학장과의 일문일답.
-취업이 잘되는 대학이라는 언급을 많이 하는데 한국폴리텍대학은 어떤 곳인가.
▶한국폴리텍대학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기관이다.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대학으로 전국에 34개 캠퍼스가 있다. 도에는 춘천, 원주, 강릉캠퍼스가 있고 2년제 학위과정과 1년제 기능사과정,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베이비부머세대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 교육과정도 개설해 사회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임 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기존에도 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었지만 학내에 라이센스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이 부족해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또 학과 명칭과 분위기도 조성해 학과개편도 실시하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과정에서 지난해 60%의 취업률을 달성한바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 2캠퍼스 학생식당과 주방공사로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안전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학생대상 안전교육과 연구실 시설 개선, 각종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정부3.0정책을 바탕으로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을 운영, 지난해 남춘천중학교 등 6개 학교에서 218명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기업현장 중심의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개발과 현장외훈련 실시 등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강원지역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채용예정자를 위한 교육에 167명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교육에 1528명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노력했다. 

-춘천 폴리텍만의 강점은.
▶폴리텍은 실무중심의 대학이다. 지난 8월에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과 동상을 수상했고 9월에는 전국도금기술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과 중소기업청장상 등 여섯 개의 상을 받았다.
춘천폴리텍이 전문대학과 차별화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 대 실기비율이 4대 6이고, 전문대학보다 28학점이나 많은 108학점을 이수하고 있다. 실전 전공능력을 보유한 교수들이 현장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최신 실습장비로 실습한다. 특히 소그룹 지도교수제 운영으로 지도교수가 성심성의껏 지도하고 학생들이 노력한 덕분에 이런 귀한 상을 받았다. 또한 기업전담제를 운영해 교수 1인당 10개 이상의 업체를 전담 관리하는 제도로 기업전담제를 통해 대학은 학생들에게 취업처를 제공하고 업체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서 대학과 업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

-춘천캠퍼스는 동산면에 있는 1캠퍼스와 우두동에 있는 2캠퍼스로 나눠져 있는데 학생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 전국 34개의 폴리텍대학 중 유일하게 우리 대학만 2개의 캠퍼스가 춘천지역의 극과 극에 있어 원거리 운영으로 행정에 어려움이 많다. 학과마다 캠퍼스가 떨어져 있다 보니 대화나 소통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보직자들과 교수님들이 항상 교류하고 소통을 하고 있다.
취임 초부터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먼저 웃으며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학장 특강을 통해 제가 살아온 이야기, 학교의 비전과 역할, 당부하고 싶은 점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학생회와 생활관 간담회를 개최해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공유하며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점과 대학 로비, 잔디밭 의자 등에 앉아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개선사항을 파악해서 관련부서의 검토를 받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즉각 조치하고 있다. 

김인배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학장이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을 소개하고 있다.2016.9.30/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는데.
▶교직원들이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하고 있다. 7년 동안 연탄후원과 연탄나르기 봉사를 통해 감사패도 받고 올해 여름 방학 때 한국폴리텍Ⅲ대학의 춘천,원주,강릉캠퍼스 전기과 교수와 학생, ㈜두원 업체관계자 등 15명의 봉사단이 삼척시 도계읍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53가구를 방문해 무료로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전기보수는 물론 노후설비도 교체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순수한 마음을 갖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동참하겠다. 

-입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생자원이 부족하다보니 전국에 있는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춘천폴리텍은 올해 3대1정도로 1차 수시모집 중에 있다. 모집학과는 미래신성장동력학과인 전기과를 포함해 총 6개 학과이며 10월6일까지 접수 받고 있다.  
입학자격은 일반대학과 마찬가지로 고졸학력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전문대학이상 졸업자나 산업체 근무경력 2년 이상, 25세 이상은 정원외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해 고교 내신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나,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니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면 좋겠다. 

-춘천 폴리텍대학의 장점은
▶ 대학은 배움의 전당이다. 폴리텍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폴리텍대학에 들어온다는 것은 50%는 성공한 것이다. 왜냐하면 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까지 교육대상이 넓고 우리 대학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직업교육기관이다. 기술을 배워 산업현장에 안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대학의 장점이자 책무다.
또한 폴리텍은 기술이론과 실무능력은 기본이고 참인폴리텍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외국어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bi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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