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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용 창살에 묻은 땀때문에'…11차례 빈집털이 '덜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9-30 08:44 송고 | 2016-09-30 14:36 최종수정
부산영도경찰서 전경. .@ News1
부산영도경찰서 전경. .@ News1

이른 저녁시간에 불이 꺼진 주택만 돌아다니며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방범용 창살에 묻은 땀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30일 특수절도 혐의로 장모씨(50)를 구속하고 송모씨(49)를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 19일까지 오후 7시~오후 9시 부산 영도구, 동구, 부산진구 주택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불이 꺼진 빈집 방범창살을 뜯어내고 들어가 모두 11차례에 걸쳐 외화, 상품권, 시계 등 금품 7000만원 상당을 훔쳐 장물로 내다판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장씨가 가져온 금품이 훔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특수도구로 잘려나간 방범용 창살에서 땀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DNA 분석 결과 동일수법 전과자로 기록되어있던 장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국과수 결과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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