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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 주지사 "열차 충돌로 1명 사망·108명 부상"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6-09-30 05:38 송고
기자회견을 하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AFP=뉴스1
기자회견을 하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AFP=뉴스1

29일 오전(현지시간) 통근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뉴저지 주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부상했으며 일부 부상자는 중상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열차가 호보컨 역에서 빠른 속도로 진입, 구조물과 충돌해 내부 벽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플랫폼에 서 있던 한 여성이 충돌 파편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NBC, CBS 등은 앞서 사망자가 최소 3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끔찍한 사고"라며 연방과 주, 현지 당국과 협력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열차 기관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당국의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보컨역은 뉴욕시에서 불과 10㎞가량 떨어진 곳으로 맨해튼 지역을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번 사고로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을 취소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최근 수주, 수개월 동안 테러 공격과 재해 등을 겪는 등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도 즉각 이번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5월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과 뉴욕을 연결하는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8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2013년 12월 뉴욕에서 외곽 열차가 탈선해 4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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