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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2년 연속 PO 직행…넥센 4연패 탈출(종합)

롯데, kt 잡고 7위 도약…삼성은 8위로 추락

(서울·잠실=뉴스1) 이재상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9-29 22:40 송고 | 2016-09-29 22:51 최종수정
NC 다이노스가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5-4 진땀승을 거뒀다. © News1 이종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5-4 진땀승을 거뒀다. © News1 이종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에게 역전승을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NC는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삼성에게 5-4 진땀승을 거뒀다.
앞서 치른 1차전에서는 에릭 해커의 7⅓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0-5로 크게 이겼다.

2연승한 NC는 79승3무54패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위를 확정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반면 2연패한 삼성은 63승1무75패를 마크하며 7위에서 8위로 내려왔다.

2차전에서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1승(4패)째를 거뒀고 8회초 2사 후 등판한 이민호가 1⅓이닝 1실점으로 2세이브(9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NC는 1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최충연의 보크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선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후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과 모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으로 벌렸고 4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조영훈의 적시타로 일찌감치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활짝 웃지는 못했다.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던 테임즈가 지난 24일 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테임즈는 2차전에도 선발 라인업에 올랐으나 1회말 타석을 앞두고 조영훈으로 교체됐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9대1로 승리한 넥센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2016.9.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9대1로 승리한 넥센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2016.9.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잠실구장에서는 넥센이 두산을 9-1로 꺾었다. 4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75승1무63패를 써내며 3위를 유지했다. 선두 두산은 91승1무49패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7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넥센은 0-1로 뒤지던 4회초에 두산 선발 허준혁을 두들겨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박동원의 좌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2사 1,2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우월 스리런포를 더해 6-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3회말 2사 후 나온 박건우의 좌월 솔로포로 한 시즌 팀 최다타점(856타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넥센이 수립한 855타점이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kt를 9-7로 눌렀다. 2연승한 롯데는 63승74패를 기록했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8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한 최하위 kt는 51승2무85패를 마크했다.

승패는 8회에 결정났다. 롯데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넥센의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뒤 1사 1,2루에서 심우준의 3루수 앞 번트안타 때 나온 3루수 황재균의 악송구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8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3루에서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다음 2사 1,3루에선 황재균이 2타점 역전 3루타를 때리며 종전의 실수를 만회했다. 후속타자 박헌도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와 연을 맺지 못했고 8회초 무사 1,2루에서 등판한 이정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5승(2패2세이브)째를 따냈다. 9회초 등판한 손승락도 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아 19세이브(7승2패)째를 올렸다.

한편 이날 4경기에 총 2만8728명이 방문하면서 KBO리그는 출범 34년 만에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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