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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술 취한' 코레일? 취중업무 징계 5년간 74명

더민주 임종성 의원 지적…차량정비 37명 최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09-29 21:03 송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KORAIL)가 최근 5년 동안 취중 업무를 한 직원들에 내린 징계가 총 7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무를 앞두거나 근무 중에 음주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 수가 최근 5년 동안 74명에 달했다.

적발된 직원들의 소속부서는 차량정비, 영업(역무), 시설, 건축, 운전 등 5개 분야로, 이중 차량정비 분야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차량정비 분야는 철도 안전과 직결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중 음주 적발자만 27명에 달했다. 근무 전 음주, 근무지 주류반입은 각각 5명씩이었다.

이런 가운데 2011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열차 지연사고 현황을 보면, 정비 불량에 따른 동력장치 이상에 의한 지연이 430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탈선, 신호장애 순이었다.
이외에 영업분야 적발인원은 21명, 시설과 건축 분야는 각각 3명씩, 운전 분야는 10명이었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철도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직원들이 근무 중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철도공사가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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