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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최종부지 선정 임박'에 中 국방부 반대 거듭 확인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9-29 20:51 송고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 © News1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 © News1

중국 국방부가 한국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최종 부지 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한 사드 부지 평가가 끝났으며, 이번주 내로 최종부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기자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중국은 한미 양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에 수차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우리는 중국의 국가안보와 지역전략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도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과의 회담에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30일 오후 주한미군 사드 배치 제3부지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드 최종 부지로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성주 성산포대를 제외한 롯데골프장과 수륜면 까치산, 금수면 염속봉산 등 3곳에 대해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중국의 반발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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