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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개천절 연휴 태풍 '메기' 영향에 전국 곳곳 비

기상청 "3일 비 그치지만 유동적'
제주는 태풍 '차바' 영향권들듯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09-29 19:14 송고
주말과 개천절 연휴 내내 비 소식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016.9.27/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주말과 개천절(10월3일) 등 연휴가 이어지지만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10월1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도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10월2~3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30일 오전에 비가 시작되며 10월1일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10월2일부터 비가 오겠고, 10월3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 종료시점은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번 비는 제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으며 중부지방에서는 누적강수량이 200mm가 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고,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개천절 이후 제주에는 태풍 소식도 있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괌 부근에서 북상함에 따라 4일부터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다음날(5일)까지 제주도와 남해 동부, 동해 남부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며 "특히 지진피해지역에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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