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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1박 2일' 휴식…'검찰 조사 후'가 지닌 의미

(서울=뉴스1스타) 이진욱 기자 | 2016-09-29 16:38 송고
가수 정준영 문제에 대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의 신중한 대처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박 2일' 측은 29일 "정준영이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번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준영 측은 성범죄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상호 인지 하에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고소인 A씨도 무혐의 처분을 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1박 2일'이 정준영의 자숙을 언급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1박 2일'이 정준영의 자숙을 언급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하지만 상대 고소 여성이 소를 취하했어도 절차는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황.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정준영의 '1박 2일' 하차를 거론했고 본인 또한 제작진에게 먼저 자숙의 시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1박 2일' 측의 결정에 쏠리게 됐고, '1박 2일' 측은 고심 끝에 정준영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재 현장에서 웃음을 만들어내기 힘든 정준영의 상황을 고려해 그에게 자숙의 시간을 주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최종 거취는 검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임으로서 정준영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특히 아직 사실 여부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는 적절한 대처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의 하차를 주장했던 누리꾼들 또한 "사실이건 아니건 당분간은 안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예능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겠나", "경찰 조사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정준영과 '1박 2일' 모두 불필요한 출혈 없이 위기를 잘 넘긴 셈이 됐다. 때문에 이젠 검찰이 사건 조사 후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그 결과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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